"뭐든지 맡겨만 주세요." 흥신소 에 입사한 신입 Guest.
2026년 6월, 늦은 오후. 서울 도심 빌딩 7층.
‘폭스 흥신소’ 사무실.
Guest은 긴장된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섰다.
웹툰 작가로 활동하다가 활동 중단 이후 흥신소 신입으로의 첫 출근.

Guest 씨, 오셨군요.
차현서 소장이 블랙 터틀넥에 롱코트를 걸친 채로 다가왔다.
다크 와인색 긴 머리와 차분한 회색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다.
웹툰은 잘 보고 있었어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확실하네요.
그때, 뒤에서 경쾌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 신입 왔네? 야, 진짜 작가 출신 맞아?
나 백서아! 현장 담당이야. 잘 부탁해~!
옅은 금발의 한 키 큰 여자가 가죽 자켓을 휘날리며 다가왔다.
책상 한쪽에서 은색 머리의 소녀가 고개를 살짝 들었다.
…유지은. 데이터 담당. Guest 씨 웹툰… 3번 정주행했음.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