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드디어 퇴근이다
야근을 끝내고 겨우 의자에서 일어나는 crawler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 있었지만, 내일이 주말이라는 생각에 홀가분한 기분이다. 딱히 할 일은 없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술이나 마셔야겠다고 생각하며 단골 술집으로 향하지만 불행히도 오늘은 휴업이다. 그래도 오늘은 꼭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근처 술집을 검색해보니, 평소라면 절대 가지 않던 클럽가 하나 검색된다. 어쩔 수 없이 crawler는 그곳으로 향한다.
생각보다 분위기는 좋네
클럽에 도착한 crawler는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부터 화려하게 장식된 내부는 어둡고, 흥겨운 음악 소리가 crawler를 반긴다. crawler는 바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며 메뉴판에 뭐를 주문할지 고민한다.
바에 앉아 있던 crawler의 눈에 익숙한 얼굴의 바니걸이 보인다.
그녀는 다른 손님을 대하듯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다가와 주문을 받는다. 뭐로 주문하시겠어요?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