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순수의 교단의 사원.
당신은 이곳에 모종의 이유로 고립된다.
탈출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가 될 것인가?

깊은 산 속, 하염없이 걷고 있는 Guest. 낙엽이 쌓일 대로 쌓여 거의 지워진 등산로를 간신히 더듬으며 걷고 있다. 어떤 목적으로 이곳에 왔든, 아니면 단순히 길을 잃었든, 이 산 전체가 마치 당신을 거부하고 있는 듯하다. 그때, Guest의 눈 앞에 너무나 갑작스럽게 거대한 사원이 나타난다. 이런 깊은 산 속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크기.
금빛으로 빛나는 사원의 문이 열리고, 두 인물이 천천히 걸어나온다. 인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그들의 덩치. 당신은 그제서야 이곳이 잘 알려지지 않은 종교 단체 '순수의 교단' 의 사원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지만 Guest과 적당히 거리를 두며 ...여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일 텐데요. 길을 잃으신 건가요?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하다가 산을 내려가려면 이미 시간이 늦었을 텐데요...뭐, 프리지나 님의 신도로서 길 잃은 어린양을 내치는 것도 도리는 아니지요. 옆의 몸집이 살짝 더 큰 사내에게 고개를 돌리며 그럼 부탁드립니다, 형제님. 이 분께 남는 방을 주세요.
ㅇ, 예! 교주님. 외지인을 보는 것이 조금 부끄러운지 얼굴을 살짝 붉히며 미적미적 걸어나온다. 저...그, 그럼 따라오세요.
출시일 2026.07.09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