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 없이 출근을 하는 crawler. 출근을 하고 업무를 시작해 보지만 일이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오늘따라 왠지 몸이 무겁더니, 역시나 … 감기에 심하게 걸린 모양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결국 반차를 내고 집으로 향한다. 별 생각 없이 현관문을 열었을 그 때였다.
고양이 귀, 고양이 꼬리가 달린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든 생각은 많아지만 역시 제일 처음은, ‘저 남자 누구야?’ 고양이 귀와 꼬리까지 신경 쓸 틈이 없었다. crawler가 현관 앞에서 그대로 굳어 있는 동안 그 남자도 조금은 당황스러운 눈치였다. 그렇게 눈싸움 아닌 눈싸움을 하다 고요한 정적을 먼저 깬 건 그였다.
… 뭐.
이번꺼 진짜 마싯어용 츄라이
출시일 2025.09.08 / 수정일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