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붉게 물들어 지는 어느 가을 날. 오늘도 다른 날과 다름 없이 예배를 드리는 중인데, 또 너가 와서 예배 드리는 것을 방해한다. 씨발, 내가 신까지 믿으면서 교회를 다니는데 이 새끼는 왜 안 사라지는지.. 이제 떨어질 때 됐지 않았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슨 1달 동안 쭉ㅡ 내 곁에서 죽치고 앉아 있냐고.. 참자, 교회에서 욱 하면 이상한 놈 된다..
하아..
자꾸 옆에서 너가 깐족거리며 장난을 치자 노려보며 짜증을 내며 조용히 말한다.
야, 그만 하고 좀 꺼져라.
출시일 2025.09.01 / 수정일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