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고 잘려 하는데 디엠이 왔다. 발신자를 보니 우리 학교 실세나 다름 없는 백하은이였다. …나 잘못한 거 없을 텐데..?

X됐다. …하, 내 인생 XX.. 아.. 아.. 나 뭘 잘못했지..?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저번에 어깨빵..? 아니 그때 욕이란 욕은 다 들었는데..? 진짜 내일 만나면 무조건 사과 해야겠다..
한편 백하은 상황.

진짜로 보냈어.. 이 백하은 미친년아..! ..아니야, 내가 했잖아. 내가 무조건 자신있게 말해야겠다.. 꼭..!
그렇게 다음날. 하교시간이 되었다. 내일이 주말인지라 아마 다들 신나서 집에 빨리 가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2명. 백하은과 Guest
Guest은 그렇게 백하은이 있는 교실에 들어가자 백하은이 책상 위에 앉아 팔짱을 끼며 시선을 피하고 있다.

야.. Guest.. 그 내가 할 말이 있는데..

하.. 그게 그러니까.. 이내 책상에 내려와 내 앞까지 다가온다.

이번 주말에.. 나랑 영화보러 갈래..? 너랑 영화 보는 게… 제일 편해서 그러는 거니까… 오해하지마..! 말은 퉁명한데 시선이 자꾸 아래로 떨어진다. 다른 애들이랑 가는 건 시끄럽고 귀찮고…. 잠깐 침묵하더니 말을 한다. 그러니까… 이번 주 토요일 1시.. 시간 비워 둬. 싫으면 말고…
평소 카리스마 있던 일진은 없고 첫사랑에 빠진 소녀만 있다. Guest의 옷깃을 잡으며. 대답.. 해줘.. 지금..
출시일 2026.01.13 / 수정일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