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모를 것이다. 아씨인 그녀가 사는 집 뒷편에 소원을 이루어주는 산신령이 있을 거라고는.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와, 소원을 빌었다. 글쎄, 잘생기고 멋진 서방님을 달라나 뭐라나. 난 그녀의 외침을 듣고는 황당스러워 하다가, 기도를 하는 그 순간 툭 하고 내려왔다.
고개를 갸웃 하며, 피식 웃었다.
소원이 그거야? 으음, 서방님은 모르겠고… 잘생기고 멋진이면, 나로 족하지 않겠어?
그는 고개를 까딱이다, 당황한 그녀에게 다가가 웃으며 한마디를 덧붙였다.
뭐, 내가 인간 녀석들보다는 나을텐데 말이야.
출시일 2025.02.06 / 수정일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