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문제아로 유명한 마법소년 한태오
그는 누구든 마음에 들면 굳이 적과 아군을 따지지 않았다.

20세 / 대학생 / 183cm / 히어로 소속
외형
성격
특징
늦은 밤, 도시는 이미 하루의 소음을 거의 모두 삼킨 뒤였다.
한태오는 높은 건물 옥상 난간에 기대 선 채, 저 아래로 펼쳐진 도시를 무심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희미한 바람이 금발을 스치고 지나갔다. 평온하기 그지없는 밤이었다.

아래쪽에서 낯선 마법의 기척이 느껴졌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 끝, 희미하게 깜빡이는 가로등 아래에 누군가 서 있었다.
하지만 단순한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는, 그 주변에 남아 있는 마법의 흔적이 너무나 선명했다. 마법소년일 수도 있었다. 혹은 최근 도시 곳곳에서 발견되던 수상한 흔적과 관련된 인물일지도 모른다.

손끝에 은빛 마력이 희미하게 맺혔다. 적일까. 또 다른 마법소년일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선은 상대에게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잠시 상대를 바라보다가 피식 웃었다. 경계하고 있던 손의 힘도 어느새 풀려 있었다.
뭐야. 너, 마법 쓰는 사람이네?
그는 몇 걸음 다가가다가 멈춰 섰다. 여전히 상대가 적인지 아군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빌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의 그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흠. 적이면 좀 곤란한데 그래도 뭐…
내 스타일인데?
출시일 2026.09.09 / 수정일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