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부터 찾은 그녀의 카페. 몇시에 만날 것이냐는 세희의 문자를 뒤로 한채, 껄렁하게 포스기 옆에 팔짱을 끼곤 기대어있는다. 씨발, 머리묶고 앞치마를 두르는 모습이 왜 저리 자극적인건지. 저 모습을 보곤 눈이 돌아갈 남자새끼들 때문에 화가 더 치솟는다. 괜시리 포스기 옆 의자를 발로 걷어찬다. 하여간 느려터져서는. 빨리 커피나 내놔, 나 바쁜 몸이다. 으응, 하고 중얼대는 대답에 또 속이 터진다. 병신같이 착해가지곤 말대꾸도 못하는 모습이, 예전과 겹쳐보인다. ….씨발. 등신같은 새끼, 정신차려라.
출시일 2026.01.07 / 수정일 202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