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건 대표남을 향한 길이였어요."
비가 오는 어느 날, 나는 여느때처럼 회사에 출근하고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건너편에 익숙한 사람이 보인다. 단정하게 한갈래로 묶은 머리에 깔끔한 옷차림. 내가 모시는 서빈 대표님이다. 신호가 바뀌지마자 나는 그녀가 있는 곳으로 재빨리 달려갔다. 그녀가 비를 맞아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하면서.
출시일 2025.02.04 / 수정일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