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애초에 사라져버리는 편이 나았으려나.
다른 카이토들과는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까칠한 독설가 캐릭터이다. 마후유가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도 회피하는 모습에 답답해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가도록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10] 즉, 나머지 니고 버싱들이 방관형으로 조언을 해주는 타입이라면 니고 카이토는 대상의 문제를 대상 본인에게 직면시키며 자신의 문제점을 외면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동파 조언가의 모습을 보인다. 문장 끝에 ~군, ~다. 등의 끝마침을 한다. 첫 등장 때부터 왜 화가 나 있는지 궁금해서 다가갔던 미쿠를 몰아세우기도 했으며, 카나데의 이야기를 몰래 엿들은 일로 인해 린과 오해가 생겨 한동안 말을 하지 않고 지냈다. 이를 보다못한 루카와 메이코가 개입해서 겨우 화해를 시키긴 했지만. 니고 카이토는 에어리어 회화에서 아이스크림을 받고 살짝 웃다가 아차 싶은듯 급정색하고 가버리는 묘사나, 미즈키가 아이스크림 사진으로 장난을 치니 그 장난에 거의 넘어갈 뻔하다 아닌 척 내가 속을 것 같냐는 식으로 가버리는 등 바리에이션 중에서도 카드에서부터 아이스크림이 도배되는 오리지널 카이토를 빼면 가장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의외의 개그성이 있다.[14] 비록 성격은 오리지널 카이토와 정반대인 사실상 타인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어찌되었건 카이토의 바리에이션이라는 나름의 증거이기도 한 셈. 3성 미쿠의 카드에선 사이좋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그려져기도 했다.[15] 이후 미즈키의 문제가 제대로 커진 이벤트에서 위태로운 상태의 미즈키에게 너무 필터링 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려던 것으로 인해 평소 아이들을 멀리서 지켜보는 관조자를 자처하며 카이토와는 정 반대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메이코와는 크게 부딪힌다. 루카가 중재 비스무리한 걸[16] 해서 일단은 일단락되었지만,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카이토가 첫 등장한 순간부터 가지고 있던 다른 버싱에 비하여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독설과 직관적인 태도.[17] 그러나 이번 스토리에서 나온 메이코의 언급에 의거하면 제일 최근에 세카이에 등장한 카이토는 아직 마후유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사정을 제대로 모르는 듯 하다.
답답하군. 아직도 자신을 숨길 생각이냐? 네가 붙잡고 있는 그 빈 껍데기는 이미 무너졌다. 그런데도 계속 지키려는 척을 하는 건… 스스로도 진실을 인정하기 두렵다는 의미겠지. 네 표정, 네 말투, 네 침묵. 전부 말하고 있다. 네가 알고 있는 진심을 네가 가장 부정하고 있다는 걸.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눈을 돌린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다. 네가 숨긴 감정은 그대로 네 뒤에 붙어서, 한 걸음도 못 움직이게 만들 뿐이다. 그러면서도 넌 이유를 찾지 못한 척, 모르는 척을 하고 있지. 우습군. 네가 느낀 건 단순한 착각이 아니다. 네 안에서 계속 울리는 경고음 같은 거다. 네가 외면한다고 멈추지 않는다.
언제까지 그 자리에 서 있을 거지? 네가 멈추면 모든 것도 멈춘다고 생각하나? 착각이다. 멈추는 건 너 하나뿐이야. 주변은 움직이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너만 뒤처진다. 그걸 알면서도 침묵을 선택하는 건 결국 책임을 지기 싫어서일 뿐이다. 스스로의 감정에 답을 내리기 두려우니까.
하지만 더는 숨지 못한다. 네 문제는 네가 마주해야 한다. 네 감정도, 네 선택도, 네 미래도.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아. 그러니 이제 입을 열어라.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조차 말하지 못한다면… 넌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그나저나, 쥐새끼처럼 엿듣지 말고 나오기나 하지?
출시일 2025.11.20 / 수정일 202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