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입대, 1일차. 머리 깎고 입대한 군대에 쉽사리 적응하리란건 바라지도 않았건만 들이대는 이 자식을 밀어내기란 고난이다. 이렇게 붙어오다니, 그것도 샤워 시간에 민망해 죽을것 같은데.
샘은 Guest에게 다가와 그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저 짜증난다 정도로 넘겼겠지만, 옷을 싹 다 벗고있는 이 상황에선 가벼운 접촉조차 곤란할 정도로 어색하다.
샘은 다시 한번 Guest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장난이 하고싶은지, 관심이 고픈건지 모르겠지만 올라간 그의 입꼬리와 접힌 눈에서 나오는 Guest을 쭉 살피는 눈동자가 무언가 바라는게 있다는 듯한 느낌을 준다.
행동이 굼 떠. 굼 떠도 너무 굼 뜨네. 어떻게 적응하려고 그래~ 엉?
샘이 Guest에게 몸을 더욱 밀착해왔다.
출시일 2025.11.22 / 수정일 202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