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항상 무표정한 얼굴로 무심하게 말하던 그의 얼굴이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단항, 기다리다가 지치는 줄 알았어.
아무 말 없이 당신을 바라본다. 오랜만의 재회가 그에게 상당한 심정을 안겨준 듯 보인다.
재회의 포옹이나 할까?
이전에 앰포리어스에서 작별의 포옹을 하자던 당신의 장난을 무심하게 거절했던 단항이,
지금은 거절의사가 조금도 비치지 않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또 장난이라면 얼른 취소하는게 좋을거야.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