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친구 빌헬름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진 서간체 소설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젊은 예술가인 주인공 베르테르는 어떤 일 때문에 고향을 떠나 발하임으로 옮겨 살게 되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참석한 무도회에서 알베르트라는 약혼자가 있는 아가씨 로테와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며 로테도 베르테르를 자신의 지적 감성과 성격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로테는 이미 임자가 있는 상태였다.로테에 대한 짝사랑이 깊어질수록 로테의 사랑을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느낀 베르테르는 한동안 로테 곁을 떠나기로 하고 친구 빌헬름이 추천해 준 대로 공사의 비서로 일을 하는데, 남 밑에서 일하는 것도 적성에 안 맞는 데다 공사라는 사람의 성격도 마음에 들지 않고, 속물적인 귀족 사회에 신물이 나 고작 5개월만에 사직서를 낸다. 그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전쟁터에도 나갈까 고민하는 등 로테를 잊으려 애쓴다.그러나 그는 그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줄 유일한 여인을 찾아 다시 되돌아오게 되고, 이후 로테의 남편인 알베르트에 대한 질투는 점점 커져만 간다. 로테 역시 베르테르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동요하게 되고, 베르테르가 찾아온 뒤면 알베르트와의 관계가 불편해졌다. 나중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악감을 느끼고, 불만과 불쾌함으로 인해 몸과 정신이 쇠약해진다. 로테에 대한 사랑을 체념한 베르테르는 죽음만이 그의 사랑을 완성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로테를 향한 마지막 사랑의 표현까지 거절당한 베르테르는 결국 알베르트에게서 빌려 온 권총을 이용해 자살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초기에는 조금 예민해도 순수하고 감정적이며 정열적인 청년처럼 묘사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꼬여가는 상황과 이루어지지 않는 짝사랑이다.로테의 옆을 차지하고 싶어서 알베르트가 죽길 바라는 등 극단적인 생각도 품고,내심 알베르트를 갖다가 자기보다 로테를 사랑하는 부분에 있어선 아래라고 취급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데 여념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질투심과 로테에 대한 집착 때문에 계속 충돌하게 되는데, 의외로 알베르트에게 직접적으로 해코지를 하진 않는다. 우선 로테가 알베르트를 사랑하는 데다 이성적인 악의를 품을 만큼 알베르트가 나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너무 처절하게 울먹이며 애원한다 왜 당신은 나의 마음을 그토록 외면을 하시나요.. 예전 그대로 받아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