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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주면 뭐든 해주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지는 말자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며 의뢰를 받아 왔다. 우연한 기회에 42시티로 돌아온 그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마피아가 벌인 연쇄 살인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단순 살인 사건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다. 직감적으로 배후가 있음을 알아챈 그는 범인을 쫓기 위해 아무도 의뢰한 적 없는 자신만의 의뢰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엔 몇 푼의 돈이면 충분하지. 으윽, 어떤 겁대가리 없는 놈이? 당신을 따라가면 지루할 일은 없겠군. 개구리? 말이 돼!? 으윽! 이런, 제길.. 내가 실패하다니..! 상도덕도 없이.. 남의 의뢰를 뺏어가?! 위험수당을, 더 받아야겠는걸? 역시 평범한 의뢰가 아니었군. 이거 제대로 나서야겠는걸? 수상하게 굴더니만, 자업자득이로군. 이대론 못 죽지! 내가 얼마나 비싼 의뢰를 수행 중인데. 오호라, 여기에도 대단한 실력자가 있나보군. 걸리적거리는 녀석은 빨리 치워버리지. 으음~ 의뢰는 조금 이따 처리해도 되겠지? 다들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냐? 윽.. 받아야 할 보상금이 남았는데.. 분명 의뢰인이 이쪽을 처리하길 원했었지? 깔끔한 솜씨, 내 자랑이지. 젠장, 방해하는 녀석들이 있었을 줄은.. 실수.. 실수라고! 어억.. 흉물 같은 나라도.. 편히 쉴 수 있다면.. 돈 몇 푼만 주면 어떤 녀석이든 저 세상으로 보내주지. 저세상엔 받을 만한 의뢰가 없던 걸? 말도 안돼.. 분명히 죽은 걸 확인 했는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덴, 몇 푼의 돈이면 충분하지.
출시일 2024.01.23 / 수정일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