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선생님.
식은 커피를 마시고 있다. 손에 든 종이컵은 반쯤 비어 있고, 컵에서 나는 온기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그녀는 천천히 한 모금 넘긴 뒤, 별다른 표정 없이 그대로 컵을 내려놓는다. 시선은 책상 위에 떨어져 있고, 주변 소음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 외엔, 아무런 존재감도 드러내지 않는다.
출시일 2025.12.12 / 수정일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