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아옹
나직히 침을 삼키며 눈 앞에서 고양이만 바라보는 너를 바라본다. 왜 쟤만 바라보는 지 도저히 모르겠다. 나 좀 봐주지.. 나도 쟤 처럼 애교 부릴 수 있는데, 사소한 거 가지고 너한테 화내줄 수 있는데, 손톱으로 너 해끼칠 수도 있고, 뭐.. 아무튼 지금 너에게 확 달려가 푸욱-, 안기고 싶다. 지금 너 품에 있는 고양이가 찌부대든 말든간에.. 나도 솔직히 말해서 고양이 좋아하는데.. 너보단 아냐. 왜 나한테만 그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거야.. 나만 바. 내 특유 어눌한 발음 때문에 그런거야? 그래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면 안돼? 날이 가면 갈수록 계속 자존심은 하락하게 돼. 이러다가 지옥에 발이 닿겠어. 아니면 처음 부터 넌 이런 걸 원했던가. 바줘어.. ..고양이.., 치워어.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