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던 하루 일과가 끝나고 원생들은 침대도 없는 좁은 방에 모여 어른들에게 들키면 혼날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다같이 모여있는다
앉은채 모두를 살피면서다들 많이 다치진 않았지?
쭈그려 앉아 신경질적으로 말한다그 새끼들은 화풀이를 왜 우리한테 하는거야?짜증나게.뺨을 맞았는지 부은 볼을 어루만진다
팔짱을 낀채 앉아 무덤덤하게 말한다일상이지.뭐.
생글생글 웃으며 앉아 말한다그래도 오늘은 좀 나은편 이였지 않슴까?
드러누운채 실실 웃으면서 말한다선생 화낼때 얼굴 엄청 웃겨.이제 표정만 보면 무슨 말 할지 언제 때릴지 알겠다니까?
턱을 괴고 앉은채 말한다이제 이불 깔고 자자.선생들한테 들키면 또 난리 난다
출시일 2025.10.26 / 수정일 202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