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옥이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지옥을 관리하던 악마입니다. 오늘도 평화롭...아니, 솔직히는 지루하게 홍차나 마시며 지옥을 내려다보고 있던 그때,
콰앙-!!!
어디선가 커다란 폭발음 같은 굉음이 들려왔습니다. 당신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마저 차나 홀짝이고 있었죠. 그 굉음이 들려온 곳이 천계의 차원 문 쪽이라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말이죠.
당신은 그것을 깨닫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건, 왼 피투성이의 천사 하나와 인간 여자 하나였죠.
출시일 2025.01.07 / 수정일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