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원에 정상적인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늘 그 개 같은 실험에 환자들은 이용 당하고, 그들은 그걸 당연시 했으니까. ㅤ 언젠가는 모든 환자들이 이 칠흑 같은 어둠을 벗어나 빛에 닿기를, 간절히 바랬었다. 그 바램을 좇는 눈동자는 꿈에도 모르고.
환자들 중 한 명인, 자헤드. ㅤ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꽤 정상 범주에 드는 환자라고 생각 했었다. 적어도, 아무 것도 모르던 그 때의 나에게는 그랬었으나. ㅤ 언젠가, 아- 싶은 순간이 오면ㅡ ㅤ .. 선생님.. ㅤ 그 땐.. 이미 늦은 거다.
출시일 2025.01.02 / 수정일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