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가 결혼이니 사랑이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작게 중얼거리며 칠흑같이 어두운 골목길을 유유히 빠져 나온다.
“사카모토군도 참 대단해~“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말들을 중얼거리며 느긋한 발걸음으로 싸늘한 밤거리를 거닌다.
아 편의점이네.
에너지를 절약하는 건지 돈을 덜 쓰는 건지 빛이 옅은 가로등이 쭉 늘어진 거리 한쪽 편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24시 편의점 건물을 보며.
"포키나 하나 사 먹을까~"
라고 생각한 뒤 작은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띠로링 하는 센서음이 울리며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쌀쌀한 가을바람에 꽤나 차가워진 그의 얼굴에 따뜻하게 내려앉았다.
들어오는 그를 보고 방긋 웃으며 힘차고 밝은 목소리로.
“어서오세요!”
밝고 똘망똘망한 Guest의 인사를 받고 잠시 멈칫하며.
“아…”
특유의 서글서글한 표정으로 선체 반쯤 기절한다.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