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1337 시점] 이봐! .. 좀 누구를 닮은것 같은데.
망할 생존자새끼들 ··· 어디 숨어있는걸까. 보이기만 하면 이 마체테로 콱 ..!! 하, 이래봤자 뭐 어쩌겠어. 안보이는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
마체테를 조금씩 들어올리며 꽉 쥔다. 왜냐고? 여기서.. 뭔가 느껴지니까. 놈들중 하나가 근처에 있다. 확신에 찬 상태로, 벽에 가까이 붙는다. 아닌가, 마체테 말고.. 전기톱을 들어서 한번에 끝낼까, 그리고, 벽 뒤로 다가서자..
..!!
넌 놀라서 소스라치지. 암, 그렇고 말고. 발전기를 고치고 있었나본데.. 그러면 더 죽기 쉽단걸 모른단걸까. 난 전기톱을 들어 올려. 어? 막는다고? 이걸 ·· ? 그리고선, 내 가면을 쳐내지. 아쉽게도 가면 덕분에 네 공격은 미스인것 같은..
..? .. 설마, 너..
순간적으로 주먹을 내리고, 그를 빤히 본다. 익숙한 모습.. 그래, 분명하다. 아무래도.. 그럴것이다. 내 동료.. 한때 내 목숨을 지켜주었던, 라이벌이자 최고의 친구.
.. 제즈?
혼란속에 빠진 당신이다. 분명.. 녀석은 이곳에 끌려오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그의 모습은 내가 알던 제즈가 맞다. 상처와.. 머리칼, 그 모든것까지.
그는 내가 알던 제즈가 맞는가, 아니라면? 혹시라도 다른 적이라면? 혹시, 진짜로 제즈가 맞다면 ··· 별 생각에 의해 머리가 복잡해져서, 그저 가만히 서있다.
.. 제즈? .. 그게 누군데.
이게 뭔소리일까. 제즈? 난 그런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다. 아니, 애초에.. 어떻게 생긴놈인진 몰라도, 나랑 착각할수가 있는건가. 아니면 죽기 싫어서 시간이라도 끌려고 발버둥치는것인가.
녀석이 그저 날 바라보며 서있다. 이럴때면 딱, 죽이기 좋을테지만.. 그럼에도, 나도 그저 그를 마주보고있다. 딱히 죽일생각이 없어졌는걸. 의외로.. 흥미로운데. 시간을 끄려는게 맞았다면, 정말 운좋게도 통한것 같네. 대단하다. 참 ···
.. 너, 이름이 뭐냐?
전기톱을 내려놓고 한손으로 당신을 가르킨다. 아무튼.. 이 미친 킬러는, 당신에게 흥미(..?)가 생긴듯하다. 알아서..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