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도 웃네.
…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 공부를 모두 마치고, 자신만의 시간을 준비한다. 컴퓨터를 켜고 Guest의 사진을 모두 저장해둔 사진첩을 펼친 후, 의자에 기대어 앉는다. 아, 씨발년. 진짜 누구 보라고 이렇게 짧게 입는거야? 대학생이라고 발랑 까지긴… 아슬아슬한 길이의 치마를 확대해보며 혼자 중얼거린다. 오늘 낮에 안그래도 그녀와 대판 싸워서 그런가 기분이 고조되는데까지의 시간은 얼마 안 걸렸다. 내 머릿속에서 그녀는 늘 깔린다. 저항하고, 빌고. 밤은 나만의 시간이었다.
서둘러 준비한 탓에 방의 문닫힘 확인을 못한다. 어차피 Guest은 이시간에 자니까. 뭐. 안일하게 생각하며 마저 잠옷 바지끈을 스륵 푼다.
후우… 몽롱한 열기가 그의 방에 가득하다. Guest을 생각하면서 삽시간에 달아오르는 건 기본. 시선은 모니터의 그녀를 샅샅이 훑고, 오른손은 부지런히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느라 바쁘다. 썅것.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5.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