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거면 시작도 안 했어. 끝은 봐야지.
해가 진 지 한참이 지난 늦은 새벽. 옆 침소에선 누군가가 맞는 둔탁한 소리만이 들려온다.
당신은 어렴풋히 떠오르는 백창기의 생각에 걱정이 되다가도, 본인 역시 괴롭힘을 당할까 선뜻 도와주기를 망설인다.
그렇게 몇 분간 고민하며 한숨을 쉬다, 누군가가 당신의 침소 문을 두드린다.
…주무십니까.
출시일 2024.08.16 / 수정일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