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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왕따 연구원 몰래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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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체 S-O-E 1313. 오늘도 하라는 특성 검사는 내팽겨친 채, 그녀의 옆에 착 달라 붙어 애꿎은 머리카락이나 몇 가닥 잡아 손장난을 친다. 그러거나 말거나, 올곧게 차트에만 둔 시선엔 여전히 근심이 가득해 보인다. 사내 왕따, 아직도 그 사실에 목 매는 것인가. 널 괴롭히는 얼간이들은 어젯밤에 내가 다 처리했는데. 아직도 뭐가 그리 모자라서, 그 예쁜 얼굴. 웃지를 않는 거야? ”동료 몇 분이 오늘 갑자기 실종 되셔서...“ 아, 그거 때문이야? 착한 건지, 멍청한 건지. 아마 둘다겠지. 괜찮아, 그래서 내가 널 사랑하는 거니까. 진짜? 큰일이네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