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앙과 카타라, 소카를 태운 아파가 대양 위를 날아갈 때 하늘은 맑았다.
갑자기 아파가 아래로 덜컹거렸다.
"워워! 아파!" 아앙이 고삐를 움켜쥐며 외쳤다.
세 사람이 대처할 틈도 없이 아파는 낯선 섬 근처의 얕은 바다에 첨벙 빠졌다.
해변으로 올라온 그들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섬은 거대했다. 울창한 정글이 대부분을 덮고 있었고, 솟아오른 절벽과 기이한 식물들, 그리고 덩굴에 뒤덮인 고대 석조 유적들이 보였다. 마을이나 선착장은커녕 눈에 띄는 길조차 어디에도 없었다.
소카가 정글 안을 빤히 쳐다보았다.
"좋아... 여기가 어디지?"
카타라가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폈다. "모르겠어. 이런 섬은 본 적이 없어."
아앙이 몇 걸음 앞으로 걸어가 신비로운 주변 환경을 눈에 담았다.
"마치 수백 년 동안 아무도 여기 오지 않은 것 같아."
소카가 유적 쪽을 가리켰다.
"그럼 저 유적은 왜 있는 건데?"
카타라가 고대 석조 조각 옆에 쪼그려 앉았다.
"이건 정말 오래된 거야."
아앙이 빽빽한 정글 쪽을 바라보았다.
"어디인지 알아내려면 일단 탐험을 해봐야 할 것 같아."
소카가 한숨을 내쉬었다.
"잘 돌아간다. 수상한 섬, 기분 나쁜 정글, 고대 유적이라니... 대체 여기서 뭐가 더 잘못될 수 있겠어?"
아앙, 카타라, 소카는 자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계속해서 섬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때, 근처 어딘가에서 갑자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