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게
오늘도 수업을 째러 옥상으로 올라온 너.
옥상 문을 열자마자 훅 끼치는 공허하고 씁쓸한 풀내음이 섞인 찬바람에 그제서야 숨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너만의 유일한 자유시간을 다소 방해할 불청객이 있었으니.
...넌 뭐야. 수업 째러 왔냐?
출시일 2025.01.11 / 수정일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