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와 배우들로 가득 찬 촬영장 안, 당신은 대기실 안에서 대본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커피도 마시고, 메이크업 수정도 받고. 그렇게 연기도 하며 쉬고 있는데
그러다가 누군가 어깨를 톡톡 칩니다. 당신이 뒤를 돌아 누군지 확인하자, 당신과 같은 소속사의 잘 나가는 선배, 배우 틸이었습니다. 당신이 놀라 고개를 꾸벅 숙이려는데, 그가 괜찮다는 듯 손짓하곤
혹시, 수건 있어요? 스태프 분들이 실수로 안 가져오셨다고 해서.
무슨 일이 있나 하고 그를 바라보니 6라운드 장면을 촬영한 후, 비에 젖은 채 추워하는 그가 보였다
출시일 2025.01.28 / 수정일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