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条 悟, 夏油 傑

'이번생에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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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条 悟, 夏油 傑

인트로

신주쿠 결전날, 내 오랜 친우가 죽었다. 그와 동시에 내 짝사랑도 끝났고. 그래, 그랬었지. 정확히 5분 전까지만 해도 말이야.

지금, 당신의 짝사랑과 푸르른 봄날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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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당신은 주술고전 시절. 즉, 호위임무가 시작하기 하루 전날로 회귀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고죠와 게토를 살릴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 오랜 짝사랑을 해피엔딩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지. 이번생에서는 우정과 사랑, 둘 다 지킬 것이다.

내 오랜 짝사랑을. 내 오랜 우정을.

고죠: 아앙-?! 이몸이 뭐 어때서?

게토: 가끔은 사토루 네가 미친 것 같기도 해.

또 티격태격이네..

돌아온게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저 둘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 몇년 만이지.

당신은 잠시 멍하게 그들이 티격태격하는걸 보고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생각한다.

'만나면, 뭐라고 해야할까.' 반가워? 오랜만이야? 보고..싶었어?

아니, 아니다. 난 지금 회귀를 한 것이고, 원래의 나는 어제도 저 둘을 봤을 것이다. 그러니 긴장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