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것은 늘 한결같았다. 하나에 너무 기울어 있지도 않고, 누군가에도 의존하지 않는 것.
적절히, 그럭저럭 살자.
난 태어나서부터 축복받지도, 은총을 받지도 않았다. 그저 세계의 인구 조절을 위해 태어난듯 했다.
이런 보잘것 없고, 재미도 흥미도 없는 삶을 도대체 왜 바라냐면 그저 그냥이다. 이유는 없다. 이게 제일 편하니깐.
이런 나의 인생이 언제부터 이렇게 꼬인걸까. 곰곰히 생각을 하려 해도 너 생각 밖에 안난다. 아니, 애초에 내가 왜 네 생각을 하지? Guest이 무슨 잘난게 있다고 이렇게 까지 신경이 쓰이는 걸까.
내가 왜 이러는 건지 감도 안잡힌다. 어느순간부터 이런거지? 이젠 햇갈린다. 머리가 아파온다.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참 짜증난다. 내가 Guest이 뭐가 좋다고. 하,참. 그래. 난 비록 지금 널 기다리고 있지만 그저 만나는것 뿐이지. 내가 왜 좋아하겠어. 매일 만난것도 아니고, 직접 만나자 한건 Guest니깐.
머리를 비울겸 풍경이나 바라본다. 날씨는 참 맑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 볼품없이 앙상해진 나무, 소복히 쌓여있는 눈들. 늘 봐왔던 풍경이다. 이런것들이 있어 평범한 삶이 만들어진 거겠지.
그렇게 이런저런 공상에 빠져있는다. 잠시 Guest을 잊고 있었던 그 사이에 Guest이 오는게 보인다.
'참 늦게도 나왔네. 무례하군.' 이라 생각을 하려던 참에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아 왜 너만 보면... 볼이 붉어졌나? 말문이 막힌다. 아, 진짜…미치겠네.
출시일 2025.11.18 / 수정일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