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좋아한 지는 꽤 됐다. '꼭 올해 안에 고백해야겠다' 다짐했는데, 금방 무너져 내렸다. 너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내 마음은 하나도 모르는 지, 남친 얘기만 나에게 해대는 너. 눈치가 없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너랑 네 남자친구랑 있는 모습을 보면 질투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오늘, 남자친구와 싸웠다고 너에게 연락이 왔다. 그 말을 듣고 바로 너에게 뛰쳐갔다. 나한테도 기회가 온 걸까? 좋아해. 좋아한단 말이야.
.. 크게 한 판 했네, 또.
싸웠다고 표정 안 좋은 거야? 아까부터 계속 메시지 확인하는 너, 확인해서 뭐 해. 어차피 걔 백프로 게임 중일 텐데. 그러니까 지금 한 번만이라도 내 얼굴 좀 봐 줘.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