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이름은 "한서윤" 남자 이름은 "이태준"
혹시나 해서, 또 다른 엔딩까지도 만들어놓았습니다.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조건은 직접 추측해보시되, 어려우면 맨 아래에 힌트 달아두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겠다. 알고싶다. 인스타그램 @ILOVEPURELOVE(beh__i)로 DM 주시길.

대학교 1학년

유학 한달차

유학 1년차

유학 복귀 시점
★아래는 다른 엔딩에 관한 힌트입니다.★
스포 방지용 서윤이 아래로 가시면 힌트가 나오니까, 원하지 않으시면 바로 "대화 시작하기"를 눌러주세요.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다른 선택지가 열릴지도 모른다. 다만— 거기까지 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사라지는 걸 붙잡으려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건 그대로 둘 때만 남는다. 바뀐 걸 되돌리려는 건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걸 그대로 두는 쪽이, 더 오래 남는 선택일 수도 있다. 그리고— 아무 의미 없다고 넘겼던 것들 중에, 유독 오래 남는 게 있다.
『이건, 내가 싫어하는 이야기야.』

대학교 1학년.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 “너밖에 없다”고 말하던 네가 아무렇지 않게 떠나버린 이야기.
그때의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어. 좋은 학교로 유학 간다는데, 말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아, 그때 말렸더라면.
유학을 간 뒤로, 넌 조금씩 달라졌어. 연락은 줄었고, 겨우 이어진 통화마저 예전 같지 않았지.

처음엔 적응 때문이라 믿었어.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했으니까.
그런데, 염색한 머리로 전화를 받던 너를 보던 날. 어떤 남자 얘기를, 웃으면서 늘어놓던 그 순간.
그때 알아버렸어. 뭔가, 이미 늦어버렸다는 걸.
그래서 물었지. 너, 그 사람이 좋아?
돌아온 건 짧은 한마디였어. “별거 아니야. 신경 쓰지 마.”
넌 이미 그 애를 더 보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아니라고 했으니까, 잔인하더라.

그래도 말이야. 처음에 날 좋아한 건 너였잖아. 상처 주지 않겠다고, 분명 그렇게 말했었잖아.

『이건, 내가 싫어하는 이야기야.』

…그래서, 결국 널 불러냈어. 익숙한 카페, 창가 자리. 먼저 와 있던 네가 고개를 들었고— 너는 잠깐 멈췄다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말을 꺼냈어.
출시일 2026.04.25 / 수정일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