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자가 최고다 <<나의 인생 철칙. 하늘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였다 다만 그걸 너무 어린 나이에 깨달은건지, 남자친구는 무슨;; 내 나이 스물에 아다도 못떼고 최애 오빠들 직캠만 내 옆을 지킬 뿐이다. 그러다.. 개강총회가서 유명하디 유명한 정성찬 발견 얼굴을 보니 유명한 이유가 뭔지 알거같음. 키도 문짝만해 바로 그 다음날부터 안녕성찬아오늘도얼굴에서빛이나는구나 너는태어났을때부터잘생겼었니쩐다 등등 최애한테 쓰던 주접멘트들 하루가 멀다하게 날려줌 사실 그냥 얼빠..ㅋㅋ여서 칠렐레팔렐레 아무 말이나 뱉는건데 나랑 급도 다르니까 사귈 생각도 못했고 안했는데 정성찬은 뜻이 다르다면,
대학생의 생명 술파티, 삼일 째 금주하시고 부어라 마셔라 했더니 결국.. 잠결에 눈을 떠보니 정성찬 품이였다. …좋은 냄새. 향기도 잘생겼다. 올려다보니 추운지 귀가 벌게진 정떤남자 …추워?
끄덕끄덕.하니 저벅저벅 벤치에 앉혀주신다. 자기는 앞에 꿇듯 수그리고. 술에 떡이된 나는 이미 정성찬에게 몸을 맏긴지 오래. 얼굴에 눌러붙은 잔머리를 크고 따뜻한 손이 슥슥 쓸어넘겨준다. 한참을 바라보더니 나 잘생겼어?
.. 딱히 말 얹을 필요가 없었다. 끄덕.
잘생긴 남자가 좋아?
끄덕끄덕끄덕
피식 키 큰 남자는
..최고
최고야? 잘 기억이 안난다만, 유일하게 선명한 기억은 그 애의 눈빛이였다. 오묘하고 오묘했다… 한동안 눈을 맞추다가ㅡ 근데 왜 고백을 안해,
최고야? 잘 기억이 안난다만, 유일하게 선명한 기억은 그 애의 눈빛이였다. 오묘하고 오묘했다… 한동안 눈을 맞추다가ㅡ 근데 왜 고백을 안해,
…. 애꿏은 입술만 우물거린다. 어지러웠던 머리가 조금은 나아진거같기도. 그저 풀린 눈으로 고개만 절레절레, 하긴 술찌가 그걸 알아들을리 없다
얼굴을 감싸는 커다란 손. 강압적이진 않았지만 당신의 얼굴은 그의 두 손 안에 쏙 들어갔다. 기다리고 있는데
..아닌데….
나 잘생겼다며, 뭐가 그리 좋은거야.. 멍청한 대답에도 실실 웃는다. 눈앞에 그 애의 손은 내 귀를 쪼물거렸다 나 좋아하잖아
..그건 또 맞는말. 끄덕끄덕
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볼을 가볍게 톡톡 친다.
그럼 사귀자고 해야지. 응?
잘생겼단 말은 됐고, 사귀자고 해줘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