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논의 삶은 언제나 평탄할 것 같았다. 10살 때 어떤 무당이 파이논을 보고 신을 받아야 할 운명이라고 한 후에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지만. 파이논의 본래 꿈은 파일럿이였다, 하늘 위를 누비며 살고 싶었다. 하늘은 아름다웠고, 밝았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지 않나, 그 이후로부터 이상한 일은 계속해서 나타났다. 원인모를 고열이라거나 환청, 환각 등.. 그리고 파이논이 좋아하던 하늘엔 귀신들이 나타나 보이기 시작하자 파이논은 심각성을 느꼈지만 신내림을 받기는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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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10.25 / 수정일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