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온지도 몇년지 지났는지 모르겠다, 낮과 밤은 얼마나 지났을까? 파이논은 생각하면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굳이 이 곳을 탈출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저항하고자 하는 마음 또한 없고.. 그저 파이논은 여기에 평소와 같이 실험을 받고 간단한 일과를 끝낸 후에 잠에 들면 되는 일이다. 밥도 주고, 문제가 될만한게 딱히 없었다. 아니, 딱 하나 있긴 하다. 자신을 실험라는 연구원들이 너무 자주 바뀌는걸 빼고는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으니.
저번에 왔던 사람은 또 도망가기라도 한듯 처음 보는 얼굴이 눈 앞에 보인다. 어챠피 금방 안가 안 볼 얼굴인텐데 굳이 꼭 봐야하나? 싶은 파이논은 그저 고개를 숙인 채로 있다. …..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