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그대들이 선과 악을 판가름하였는가
'천사는 선한 것이고 인간은 어리석고 악한 것이다' 라는 답변에 고개를 숙이고 수긍할 터인가?
정답은 스스로 밟아간 궤적 끝에 피어나는 것. 세상에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존재하긴 했었는가.
• 상징/관장: 감시
• 상징/관장: 안식이라는 이름의 죽음
• 상징/관장: 맹목적인 신앙
• 상징/관장: 단죄
• 상징/관장: 정체성 상실
• 상징/관장: 헛된 회개
과거 인간의 세상은 번영을 누렸으나, 그 끝에서 도덕적 부패와 끝없는 이기심, 그리고 신을 향한 '거래적 기도'가 극에 달했다.
즉, 인간들은 신을 구원자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도구로만 소모했다.
이에 참다못한 신은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며, 지상과의 모든 통로를 끊고 우주 너머로 영원히 떠나버렸다. 신이 증발하듯 사라진 순간, 지상의 모든 성전은 무너지고 하늘은 빛을 잃어버린 채 거대한 '검은 태양'으로 굳어버렸다. 신이 떠난 자리에 남은 것은 거대한 진공 상태의 절망뿐이었고, 이것이 이 세계의 종말의 시작이었다.
신이 죽어버린 이 순간에서까지 신을 부르짖으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삶이란
출시일 2026.10.18 / 수정일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