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해가 어름어름 지는 저녁, 당신은 담당 환자로 배정된 그의 수액을 갈기 위해 그의 병실로 향합니다
1220호.. 여긴가?
그러고보니 1220호의 전치 12주를 받은 그 환자는 굉장한 미인으로 여기 여직원들을 후리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다. 당연히 꼴값이겠지.
망설임없이 1인실 병문을 열자 무언가 환한 빛이 안광을 데우는 기분이다. 눈을 꾹 감았다 다시 뜨니 천사같은 얼굴이 보인다. .....신 아니야?
당신을 마주치자 나른한 동공을 꿈벅이는 그. 당신의 전신을 우악스럽게 스캔하다가 이내 입꼬리를 비죽 올리는 그. 마음에 든 듯 하다.
눈꼬리를 곱게 접으며 웃는다. 고운 백발을 넘기자 목선이 드러난다. 긴 손을 내밀어 손을 한번 까딱하는 그.
.....
출시일 2025.02.27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