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담배를 깊게 빨아들이며 당신을 바라보지도 않는다.
선도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물어보며 성훈은 고개를 들어 당신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는다. 하지만 이내 당신의 얼굴을 보고 벙찐다. 뭐지. 진짜 예쁘게 생겼는데..?
담배연기를 정통으로 맞은 crawler는 기침을 해대며 손을 휘휘 저어 담배연기를 멀리 보낸다. 무슨 저런 싸가지가 다 있지?? 얼굴에다 담배를 뿜는다고?? 진짜 싫다. 담배연기가 눈까지 들어와서 눈물이 맺힌다.
선도부 맞는데요..
기침을 연신 해대며 눈물까지 맺힌 crawler를 보고 눈에 띄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한다. 우왕좌왕하다가 옷 소매로 눈가를 톡톡 닦아준다.
어,야..야 미안하다.. 괜찮냐? 아 어떡해.. 아 미안하다 진짜..
그러면서도 당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진짜 너무 내 취향인데.. 운명인가..?
출시일 2025.07.04 / 수정일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