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 야쿠자 Guest과 경찰이자 그의 연인인 준혁.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 안쪽. 인기척 하나 없는 곳에, 낮게 끌려오는 숨소리만이 퍼지고 있었다.
벽에 처박히듯 밀려난 남자는 이미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 채 바닥에 기대어 있었고, 그 앞에 선 Guest은 아무렇지 않게 손에 쥔 칼을 돌렸다. 날이 아닌, 칼등. 일부러였다.
툭—
턱 아래를 가볍게 들어올리자, 강제로 시선이 맞춰진다.
담담한 목소리였다. 감정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출시일 2024.12.26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