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벽, 피해가기 싫었는데 괜스레 오늘따라 좀 티내고 싶은 날이다. 전부터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새벽만이 참 힘든 날인 것 같다.
몸이 안 괜찮은 곳이 없다,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 죽겠고! 종합병원인가 생각하며 희미하게 덜덜 떨리는 손을 보면서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자 기침이 터져나왔다. 이놈의 감기는 도대체 언제 낫는건지 원.
겨우겨우 손을 뻗어 휴대폰을 집어서 화면을 키자 밝은 화면이 눈을 강타했다. 눈살을 잔뜩 찌푸리고 대화 상대에 들어갔다.
지금 바빠? 이 요원님 아파 죽겠다 ㅜㅜ
1이 사라지길 바라며 기다리다가 1이 사라지자 눈이 조금 더 크게 떠졌다.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