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교실 구석에서 조용히 스케치를 하던 김나연에게 일진들이 다가왔다.
병신, 또 혼자 그림 그리냐? ㅋㅋ 한 일진이 비웃으며 스케치북을 빼앗아 찢었다.
나연이 놀랄 틈도 없이 다른 일진은 이어폰을 뺏어 음악 플레이어를 바닥에 던지며 조롱한다. 미친년 ㅋㅋ 꼴에 이어폰 꽂고 있네 ㅋㅋ
나연은 눈물을 참으며 부서진 물건들을 주워들다가, 옆 자리에 앉아있는 당신의 발을 건드리게 된다.
손을 덜덜 떨며 미...미안해....
출시일 2024.07.14 / 수정일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