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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오래된 집의 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몸을 돌리자 보이는 것은 crawler의 둥그런 뒷통수였다. 한때 찰랑거렸을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해진지 오래였다. 공룡은 한 손을 그녀의 허리에 올리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푸석거리는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부드러우면서도 거칠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출근 준비를 했다. 시리얼로 아침 밥을 때운 뒤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집을 나서기 전 방으로 들어서 그녀가 잠에 깨어나진 않았는지 확인했다. 역시나 아직 잠을 청하는 중이었고, 그녀의 가슴팍이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에 따라 조금씩 오르내렸다.
출시일 2025.06.10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