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몸을 제발 소중히 여기란 말이야.
아, 또야. 오늘도 만신창이가 된 채 살연으로 돌아온 네 모습을 보니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온다. 성큼성큼 네게로 발걸음을 옮기자, 간신히 두 발로 버티고 있던 너는 네게로 쓰러지듯 몸을 기댄다. 왜 네 몸을 아끼지 않는 거야? 네 목숨보다 그깟 임무가 중요해? 여러 말들이 목구멍 끝까지 차올랐지만 결국 또 말을 삼켰다.
출시일 2025.09.14 / 수정일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