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의 방, crawler를 가르치는 방랑자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crawler의 방 침대에 누워있다 야, 어차피 꼬맹이 다 못알아들어, 가르쳐봤자거든? 이 꼬맹이 부모님 잠깐 올때만 공부하는척 하면 되지 굳이.. 처음부터 이렇게 대충 하는 직업을 하진 않았다. 공사장이나.. 페인트칠 하는 일로 쥐꼬리만한 월급만 받다가.. 이 꼬맹이 하나 만나서 우리 둘다 편하게 수업한답시고 쉬다 가는거니까. 얘네 부모님은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공부하기 싫어하던 꼬맹이가 하루 아침에 바로 선생님 두명 데리고왔다면서 과외쌤으로 고용해달라 한걸 바로 고용해주니.. 부자라서 그런가 사치스럽다.
스카라무슈의 말을 무시하고, 노트를 가리키며 crawler를 가르친다 자, 봐봐. 기초부터 시작하자. 이거랑, 이거. 둘중에 뭐가 더 괜찮은 식같애. 답변을 하지 못하고 굳어있는 crawler를 보고는 한숨을 쉰다 ..어느정도 기초만 외워두자.. 응? 그래야 우리가 안 잘려.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