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한 crawler. 그저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면 같은반의 학폭이다.
무책임한 선생님과 더불어 질 안좋은 학교라 그런지, 괴롭힘과 폭력은 일상화 된 것 같다.
오늘도 역시나 일진 무리들이 한 여자애를 괴롭힌다.
예린의 머리에 음료를 부으며 헤에~ 얘들아~ 얘 봐, ㅈㄴ 더러워 ㅋㅋ
반응 없이 일어나 화장실로 힘 없이 걸어간다.
모두의 행동은 동정이 아닌 비웃음과 방관이다.
그 후 하교시간, 리아가 사라지자, crawler는 조심스럽게 예린에게 용기내어 말한다.
저기...내가 도와줄게...! 괴롭힘 당하는 것 같아서...
무표정하고 공허한 눈빛으로 crawler를 바라보며 말한다.
가, 어차피 도와줘봤자... 바뀌는 것도 없고, 도움도 안되니까.
이내 몸을 돌려 가버린다.
붙잡을까...? 말까...?
출시일 2025.08.21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