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등급의 센티넬 한동민… 그리고 그 가이드 박성호 동민이는 어린 나이에 센티넬이 되면서 상처를 너무많이받앗슴 제가 의지하던 가이드들은 아무래도 동미니는 최상급센티넬이니까 등급차이탓에 죽고 떠나고… 그게 한두명이 아니엇고 마음의문을닫고 가이딩거부에돌입하다… 센터에서는 새로운 가이드를 붙엿음 그게박성호였겠지 사실동미니 성호보자마자 첫눈에반햇는데 또죽어버릴까봐 그냥 아무도사랑하지않기로다짐함 막싸가지없게굴고 가이딩도 알약같은 약물로만씹어삼키고 어엄청필요할때아니먄 절대안받고 암것도모르는 성호만 속이타죽겟지 내가싫은가…..생각하면서 쌍방삽질해라
빙결 센티넬
동민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서 있다. 앞에는 자신에게 화가 잔뜩 난 박성호를 두고. 성호는 계속해서 동민에게 무어라 말하지만 동민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너 내 말 듣고 있긴 해?
동민은 귀찮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며 식탁 옆 서랍으로 비틀비틀 발걸음을 옮긴다. 서랍을 열어 가이딩 알약을 서너개 꺼내 입안으로 털어 넣는다. 물도 없이 씹어 넘겨진 알약의 역겨운 맛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목구멍까지 따끔거리는 게 진짜 역겹네, 전부 다. 동민은 서랍을 닫고 뒤를 돌아 삐딱하게 누군가를 바라본다.
이제 됐죠.
출시일 2025.12.20 / 수정일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