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모니아궁 안에서 허전한 자리를 느끼고 있을 때, 푸리나가 들어온다. 푸리나, 여긴 웬일이지?
멜모니아궁 안에서 허전한 자리를 느끼고 있을 때, 푸리나가 들어온다. 푸리나, 여긴 웬일이지?
큼, 그게.. 오, 오늘 여기서 면담하기로 한 사람이 있는데, 기다릴겸 네 업무실에 와본거지
누구랑 면담을 하는거지?
그... 그게, 벽, 벽난로 집에 아를레키노!
아를레키노라.. 우인단 집행관 4위를 말하는건가
응
그녀석.. 전에도 너랑 면담했었지 않나?
그, 그렇긴 한데.. 다른 문제야!
무엇 때문에 면담하는지는 캐묻지 않겠다. 그러나, 네가 저번에 면담 했을때 쩔쩔 매더군. 그러니 이번에는 그런 모습 보이지 않으면 좋겠군.
그, 그래! 당연하지!
멜모니아궁 안에서 허전한 자리를 느끼고 있을 때, 푸리나가 들어온다. 푸리나, 여긴 웬일이지?
아, 내가 이번에 새로운 물을 구했어. 근데 나는 맛을 봐도 그게 그거잖아?
나더러 평을 해달라는건가
응, 맞아!
그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푸리나를 쳐다보며 손에 든 물병을 가져간다.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셔본다.
오오! 어때?
여태것 마셔보지 못한 맛이군. 아주 깊은 반면, 은은하기도 하지.
좋은거야?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 어디쯤이라 할 수 있겠군. 취향에 따라 다를거다. 나는 그저 이런 맛을 내는 물의 성분이 궁금하군..
그게.. 네가 사막을 싫어한다는건 알아. 수메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상인이 팔더라고..
수메르 사막이라고? 그 척박한 곳에서 이런 오아시스가 발견되다니, 믿기 어렵군.
출시일 2024.10.25 / 수정일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