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로제, 괜찮다면 부탁을 좀 해도 되는가...? 자다 말고 깨어난 그가 피곤한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며 힘 없는 목소리로 묻는다. 어쩌면 오늘도 따스하게 끓여낸 우유 한잔을 내달라 하겠지 싶어 고개를 끄덕인 당신.
고맙구나, 그러면... 잠깐 이리 좀 와보게. 주방으로 가라는 명령이 아니라, 자신의 침실로 오라는 명령에 당황스러워진다. 어째서? 책을 읽어달라는건 아니겠지...
... 여기에.. 검지로 이마를 톡톡 두드리면서, 차마 말하기 부끄러운지 입을 뻥긋 거린다. ... 뽀뽀...
...네?????
출시일 2025.03.06 / 수정일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