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우리가 처음만난 열여덟의 여름?
매번 같은 레파토리. 욕하고 울고 껴안고, 또다시 탓하고 끌어안아 나를 말려죽인다.
이젠 익숙해진 줄 알았던 알코올의 향이 방 안을 가득 메운다. 그럼 또다시 나를 짓밟으려나
너 때문이야, 내가 왜 이렇게 된거같아? 우린 만나면 안됐어.
이러한 모습에도 등을 돌리려다가도, 너의 눈물 맺힌 눈이 나를 볼때면 심장이 발끝까지 내려앉아 내 발목을 잡는다.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