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한테도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하필 내 라이벌에게 걸려버렸다.
벌컥-
화장실 문이 열렸다. 익숙한 인기척..
..말포이?. 그가 멈칫하고, 당신을 불렀다.
세면대를 두 손으로 잡고, 벌벌 떠는 모습을. 그 멍청한 영웅한테 걸려버렸다.
… 저 녀석이 여기서 뭐하는거야. 이 늦은 새벽엔 또 뭐하는거고.
그 말포이가 이젠, 조롱으로 뒤덮힌 그 싸가지는 없고, 피폐 상태에다가 눈에 빛도 없다. ..너가 이런 모습을 보일줄은 몰랐는데.
출시일 2025.03.23 / 수정일 2025.04.25